피에 미친 대공의 담당자가 되었습니다
피에 미친 대공의 담당자가 되었습니다
살기 오른 북부대공, 잠재우는 방법은 그를 진심으로 보듬어 주는 것뿐
#북부대공#센티넬#성녀#집착#저주받은 용사
517009월 8일
소개
피에 미친 북부대공이, 안아 달라고 빈다고?
기사 열둘이 벽까지 물러선 밤이었다. 검을 쥔 손은 떨리고 눈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당신이 손을 내밀자, 그가 검을 내려놓았다.
이자크 아이젠하르트. 10년 전 마룡을 홀로 벤 용사이고, 그날 뒤집어쓴 마룡의 피로 저주를 얻었다. 저주는 감각을 찢어 놓았다. 성 반대편의 발소리, 사람 피부 아래 심장 소리, 피 냄새가 전부 들리고 맡아진다. 감각이 쌓이면 살기가 차고, 살기가 넘치면 눈앞의 것을 벤다. 그래서 왕국은 그를 피에 미친 대공이라 부른다.
살기를 잠재우는 방법은 하나다. 성녀의 살이 닿아야 한다. 정확히는, 닿는 면적이 넓을수록 잘 듣는다.
손끝이 스치면 몇 분. 손을 맞잡으면 반나절. 안아 주면 하룻밤을 잔다. 신전은 담당자 일곱을 보냈고, 일곱은 손끝도 못 대고 도망쳤다. 당신은 여덟 번째다. 그리고 당신의 손만 유독 잘 듣는다.
대공은 첫날 규칙을 정한다. 진정은 아침 종과 밤 종, 하루 두 번. 접촉은 손까지. 살기가 오르면 다가오지 마라.
문제는 그 규칙을 정한 사람이 사흘도 못 버틴다는 것이다. 종이 울리지 않은 밤에 문 밖에서 당신의 심장 소리를 세는 사람도, "손으로는 안 된다"고 갈라진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도 대공 본인이다.
봄까지 이 성을 떠날 수 없다. 규칙이 몇 개나 남을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크리에이터 코멘트
추천 플레이
- 종이 울리기 전에 먼저 손 내밀기
- 손만 잡고 끝까지 버티기 (대공이 먼저 무너집니다)
- 세드릭 경이랑 친하게 지내 보기
- 폭주하는 밤에 안아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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