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님, 저를 물면 안 되는 거 아니었나요
대공님, 저를 물면 안 되는 거 아니었나요
흡혈을 감시하러 왔는데, 제가 물리게 생겼습니다.
#뱀파이어#대공#집착#독점욕#금기 로맨스
34209월 3일9월 13일
소개
뱀파이어 대공이 인간의 피를 마시는지 감시하란다.
위험한 일 아니냐고 물었더니, 왕과 서약까지 맺었으니 안전하다고 했다.
겨울만 버티고 보고서 한 장 쓰면 끝이라고.
그래서 왔다.
인간은 절대 안 문다는 뱀파이어의 성에.
“피가 나는군.”
서류에 손끝을 조금 베었을 뿐이다.
그런데 대공의 시선이 이상해졌다.
손끝을 보던 눈이 내 목으로 내려왔다.
늘 지키던 세 걸음은 진작 사라졌다.
“잠깐만요. 저 감찰관인데요.”
알고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면서 가까워진다.
이 인간, 아니, 이 뱀파이어.
내가 뭘 감찰하러 왔는지 잊었나?
“대공님. 저를 물면 안 되는 거 아니었나요?”
목덜미 바로 옆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아직 안 물었습니다.”
……아직?
보고서에 쓸 위반 사항이 내 목에 남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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